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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책리뷰]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 - 변화할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심리학

by Baobab0109 2020. 7. 22.

인간은 과거의 경험에 좌지우지될 만큼

약한 존재가 아니다.

당신이 변화하지 않는 이유는

당신이 변하지 않겠다고 결정했기 때문이다.

 

 

 

안녕하세요!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을 꿈꾸는

바오밥입니다 :)

 

지난번에<미움받을 용기>를 읽고 리뷰했었는데,

오랜만에 접한 아들러에 푹 빠져버렸답니다..ㅎㅎ

그래서 바로 아들러 심리학 책을 찾아서 읽게 되었어요.

 

똑같은 아들러 심리학을 다루기 때문에

겹치는 내용이 많았지만,

이번에는 지난번에 다루지 않았던

다른 내용들을 다뤄보려고 해요!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

 

*제목 :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

 

*출판 / 저자 : 살림 / 기시미 이치로

 

*분야 : 교양 심리학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

<미움받을 용기>의 원전. 저자가 우연히 만나게 된 아들러 심리학에 빠져들며 깨닫게 된 지식과 통찰, 그리고 수많은 상담을 통해 얻은 임상 경험과 사례들 중에서 독자들에게 꼭 전달하고 싶은

www.aladin.co.kr


Q. 왜 읽었나요?

A. 아들러 심리학을 좀 더 제대로 익혀보고 싶어서

얼마 전에 <미움받을 용기>를 

다시 읽어보게 되었어요.

 

아들러 심리학이 전달하는 메시지에

너무 감명받고 힘을 많이 얻게 되어서

아들러 심리학을 좀 더 깊이 있게

익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래서 아들러 심리학 관련된 책을 찾아보다가

어렵지 않고 평가도 좋았던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

선택해서 읽게 되었어요! ㅎㅎ

 

표지에서 보이듯

얼마 전부터 e-book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어요!

언젠가 이게 얼마나 편리한지도

리뷰해보도록 할게요..ㅋㅋㅋ

 


Q. 무슨 내용인가요?

A.
1. 성격은 변할 수 있다.
2. 성장시키기 위해선 지켜봐야 한다.
3. 친구의 잘됨을 진심으로 축하할 수 없었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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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 목차

 

오늘은 <미움받을 용기> 리뷰에서 

전달해드리지 않은 다른 내용을 전달해드리려고 해요

특히 제가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을 읽으며

흥미롭게 여겼던 주제들을 전달해드리려고 해요.

 

크게 다음의 3가지 내용을 전달해드리려고 하는데,

아마 여려 분에게도 비슷하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

 

1. 성격은 변할 수 있다.

 

2. 성장시키기 위해선 지켜봐야 한다.

 

3. 친구의 잘됨을

진심으로 축하할 수 없었던 이유

 


1. 성격은 변할 수 있다.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 성격은 변한다

 

아들러 심리학에서는

'성격'이라는 단어를

잘 사용하지 않는 듯합니다.

그 이유는 '성격'이라는 단어에

'변할 수 없는 성향'이라는 뉘앙스를

담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요.

 

아들러 심리학에서는 성격 대신

'라이프 스타일'이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확실히 성격보다는

비교적 쉽게 변할 수 있는 느낌이 들지 않나요?ㅎㅎ

 


아들러는 교육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한답니다.

올바른 라이프 스타일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심리적 토대와 삶의 목표 역시

가정에서 교육을 통해 형성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심리적 토대 ▶ 삶의 목표>

 

1. 나는 능력이 있다(토대)

자립한다(목표)

 

 

2. 사람들은 나의 친구다(토대)

사회와 조화롭게 살아간다(목표)

 

사람들은 유년시절부터 다양한 경험을 통해

라이프스타일을 형성할 수 있는

'소재'가 형성된다고 해요.

이 라이프스타일은

보통 10살 전후에 형성이 됩니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얻게 된 소재를 가지고

사람들은 '나는 이렇게 사는 게 편해.

이게 나랑 맞아'라는 결정을 내리게 되고

그 방향과 맞는 데로 살게 된다고 해요.

즉, 라이프스타일을 결정하는 건

본인이라는 게 핵심이에요.

 

아들러는 이 부분에 주목해서

라이프스타일은 쉽게 바뀔 수 있다고 말합니다.

지금까지 내가 결정한 라이프스타일 대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따라 살겠다고

결정하면 된다

 

쉬운 결정은 아닙니다.

하지만 위에서 설명한

심리적 토대와 적절한 삶의 목표가

올바르게 세워져 있다면,

자신감을 가지고 결단을 내리고 

라이프 스타일을 변경할 수 있게 된다고 해요.


좀 더 부지런하게 살겠다!!!

 

 

 

누군가가 위와 같은 라이프 스타일을 살겠다고

다짐한 것을 예로 들어볼까요?

매일 아침마다 잠에 취해 허겁지겁 출근 준비를

하던 모습을 돌아보며

제가 했던 다짐이랍니다ㅋㅋㅋ

 

제 자랑일지도 모르겠지만..

주변에서 '유노유노형 인재'라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 편이랍니다..ㅎㅎ

"나는 할 수 있어!!!"라는 다짐을 매 순간 하며

다양한 것들을 도전하곤 하는데,

이번에는 위의 다짐을 실천하기 위해

부지런함을 키우기 위해

'6시에 일어나기'를 도전했었습니다 ㅋㅋ

 

저는 항상 뭔가 도전할 때

주변에 선포하며 저의 도전을 알린답니다..ㅋㅋㅋ

"나 이제 6시에 일어날거임!!!"

그럼 주변에서  응~안돼~ 친구들이 비아냥댈 때도 있는데

그게 장난이라는 걸 알기도 하고

친구들의 이런 반응을 보면

오히려 오기가 생겨서

저와의 약속과 다짐이 더 단단해졌던 것 같아요!

 

6시에 못 일어날 때도 있지만

일어나서 하루를 일찍 시작했을 때

'역시 난 할 수 있어!!!'라는 생각이 강화되기도 하고

친구들이 장난치기도 하고 응원해주는 모습을 보면서

'사람들은 내 친구다'는 심리적 토대와

'사회와 조화를 이루며 살아간다'는 목표가

실현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

 

 

2. 성장시키기 위해선 지켜봐야 한다. : 결말을 체험하게 하라

출처 : 나무위키 마마보이

 

 

 

자기가 결정하지 못하고

매 순간 엄마에게 묻고 

엄마의 결정을 따르는 남자들을

마마보이라고 하죠?

남녀를 떠나서 그들을 보고 있으면

눈살을 찌푸리게 되곤 합니다..ㅎㅎ ㅜ

 

하지만 이는 그 사람의 잘못이라기보다는

그 아들을 너무나도 사랑한 나머지(?)

성공 외의 실패할 수도 있는

'결말을 체험시켜주지 않은'

부모님의 양육 태도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책에는 저자가 운전면허 시험을 본 경험이 예시로 소개됩니다.

여러 번의 도로주행 끝에

드디어 합격을 받을 수 있을 만큼

도로주행을 잘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끼어든 자전거 때문에

급 브레이크를 밟았고

시험관 역시 브레이크에

발을 얹어 놓은 상태였다고 합니다.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으면 불합격을 받는 시스템이었는데,

결과는 뜻밖에 합격이었습니다.

그때 시험관은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당신은 충분히 잘 대응했고

적절한 타이밍에 브레이크를 직접 밟는 것을 봤다.

그래서 내가 브레이크를 밟진 않았다."

 


지켜봐라!

결말을 체험하게 해라!

 

아들러 심리학에서 말하는 위의 말들은

그저 '방관해라'는 말이 아닙니다.

 

좋은 결과이든 나쁜 결과이든

'상대방이 감당할 수 있는 결과라면

경험하게 해줘야 한다는 뜻입니다.

 

누가 봐도 상대방이 감당할 수 없는 결과라면

시험관과 같이 브레이크를 잡아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저는 기타를 잘 치지 못하지만,

주변에 기타를 잘 치시는 분들의 손을 보면

한 분도 빠짐없이

손에 굳은살이 박혀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기타 연주를 하기 위해서

아플 때도 많고 까지기도 했겠지만,

그 순간을 참고 이겨냈기 때문에

아름다운 연주를 하기 위해 필요한

굳은살이 생겼났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그 자잘 자잘한 상처가 생기는 것을 걱정해서

그 사람들의 주변 사람들이 기타 연습을 막았다면

그 아름다운 기타 연주는 들을 수 없었겠죠..?

 

3. 친구의 잘됨을 진심으로 축하해줄 수 없는 이유 : 수직 관계의 폐해

 

질투, 출처 : http://www.catholic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7407

 

친구가 나보다 더 좋은 대학에 들어갔을 때,

친구가 나보다 더 좋은 스펙을 얻게 되었을 때,

친구가 나보다 더 좋은 직장을 얻게 되었을 때,

친구가 나보다 더 좋은 집, 차를 사게 되었을 때,

등등

 

그렇게 많은 추억을 공유하고

깊은 관계라고 자부할 수 있는 친구이지만

그 친구가 나보다 더 좋은 것을 얻은 순간,

진정으로 축하해주지 못하고

질투심이 나는 자신을 발견하고

맘아펐던 적이 있나요..?

 

아들러는 이렇게 되는 원인은

경쟁주의에 빠진 세상으로 인해

수직적인 관계관에 빠진 결과라고 합니다.

 


수직적 관계관은 위와 아래로 이어진

좁은 계단과도 같아서

위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다른 경쟁자를 밀어 떨어뜨려야 한다고 해요.

 

친구가 나보다 더 좋은 것을 얻게 되었다는 것은

경쟁적인 세계관에서

내가 뒤로 밀려났다는 뜻인 거죠.

상대적 박탈감, 밀려났다는 실패감 때문에

진정으로 친구를 축하해줄 수 없게 된 거예요.

친한 친구와 인생의 제로섬 게임을

하게 되어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반면에 수평적 관계관은 위아래가 없습니다.

넓게 펼쳐진 길에 서로 다른 사람이

각자 다른 길을 향해 걸어갑니다.

 

다른 사람이 나보다 한 발자국 더 멀리 갔다고 해서

내가 질투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 사람이 가는 길과 내가 가는 길은

아예 다른 길이니깐요.

오히려 옆에 있는 사람이 잘 걸어가게 된다면

전체적으로 플러스가 될 수 있는 거예요!

이와 같은 수평적인 관계관이 형성되기 위해서는

위에서 설명한 "사람들은 나의 친구다"라는

2번째 심리적 토대가 있어야 합니다.

 


은연중에 친구를 친구가 아닌

경쟁자로 인식하기 때문에

진정으로 축하해줄 수 없었던 것 같아요..!

 

아들러가 말해준 것처럼

내 친구들은 내가 걸어가는 길 위에 있지 않고

옆에서 같이 각자의 길을 걸어가는 친구였는데 말이죠!

 

친구를 진정으로 축하해주지 못해

괴로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면

그 친구가 수직으로 세워져 있는

계단을 오르고 있는 경쟁자가 아닌,

옆에서 함께 도와주며

앞으로 나아가는 친구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인지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무엇을 느꼈나요?

A.
1. <미움받을 용기>와 겹치는 내용이 많았음
2. 대화체가 아니긴 하지만 어렵지 않음
3. 알기만 하고 체화되지 못한 영역이 많이 보였음

 

확실히 <미움받을 용기>와 겹치는 내용이 많았어요.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의 저자가 

좀 더 쉽고 공감하기 쉽게 대화 형식으로 저술한 책이

<미움받을 용기> 거든요.

 

근데 대화체가 아니라고 해서

이 책이 더 어렵게 느껴지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원체 아들러 심리학 자체가

어려운 내용도 아니고,

한 번 들으면 '당연하다'라고 비난받을 만큼

이해하기 쉬운 심리학이기도 해서 그런 것 같아요 ㅎㅎ

 

쉽게 이해되는 심리학이라고 해서

적용하기까지 쉽지는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프로이트의 원인론적 심리학은

"이런 원인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타났다."와 같이

분석하고 끝이 나버리지만,

아들러의 목적론적 심리학은

"인간은 목적을 가지고 변할 수 있다."는 것을 주장하기 때문에

아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실천해야 하는,

그렇기에 용기의 심리학이라고도 불리거든요.

 

<미움받을 용기>에서 분명 나왔던 내용인데

'알기만 하고 체화되지 않은 영역'을

많이 발견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ㅎㅎ

 

앞으로 아들러 심리학 관련 서적은

계속해서 읽어보고 실천해보려고 해요.

다른 서적을 읽을 때는

이미 나의 삶의 방식이 되어 체화된 영역을

많이 발견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인상 깊었던 구절

"비둘기는 아무것도 없는 진공 속을 나는 게 아니다.
비둘기가 날 수 있는 것은 
방해하는 것처럼 보이는 공기가
사실 비둘기가 날 수 있도록 떠받들고 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아무런 저항이 없는 곳에 자유는 없다.
저항이 있기 때문에 자유가 존재한다."
-P69-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해서
무엇을 하든 소용없다고 생각하는게 아니라,
'여하튼 지금 여기서 할 수 있는 일을 하자.'
라는 태도를 갖춰야 한다.
바로 그게 낙관주의다. 
우리가 일단 지금 여기서 가능한 일을 시도할 때
현실의 사태는 무언가 변화하게 된다."
-P127-
"아들러 심리학에서는 이를 '평범해질 용기'라고 한다.
사람은 누구나 보통으로 있을 용기가 없기에
우선은 남들보다 특별히 잘하려고 한다.
그리고 만일 해내지 못할 경우에는
특별히 나빠지려고 한다.
비뚤어지려거나 포기해버리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간단히
'성공과 우월감'을 손에 넣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P201-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가 자신에게 과제를 달성할 능력이 있다는 자신감을
갖도록 돕는 일이다.
그럴 때 아이는 용기를 가질 수 있다."
-P215-
"나는 아들이 그렇게 성잘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부부가 아이의 과제에 대해
거의 간섭하지 않았던 덕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은
결과를 체험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P239-
"온화하다는 것은 힘으로 누르지 않고
끈기 있게 대화를 나눈다는 걸 의미한다.
단호하다는 것은 아이와 부모의 과제를 분리한 뒤,
아이가 스스로의 힘으로 과제에 맞설 수 있다면
불필요한 개입은 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P249-
"말로 문제 해결을 꾀하지 않는 배경에는,
상대를 자신보다 열등한 존재로 생각하며,
상대에게 말해봤자
알아듣지 못할 것이라는 선입견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P265-

 


인생의 거짓말 뒤에 숨어 변화하기를 망설이고 있었다면!

 

아들러 심리학에서

'인생의 거짓말'이라는 개념이 나옵니다.

 

자신의 진짜 의도를 숨기고

가정법, 거짓말로 포장하며 

변화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말해요.

 

정말로 당신이 변화하지 않는 이유는

당신이 변하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

사람은 과거의 경험 하나 때문에 무너질 만큼

약하지 않다!

 

 

라고 아들러는 말합니다..ㅎㅎ 팩폭러 아들러..

 

 

변하고 싶다면

이제는 인생의 거짓말은 그만하고

당장 변화를 다짐해보는 건 어떨까요!ㅎ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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