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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책리뷰]요즘 애들, 요즘 어른들 - 밀레니얼, X, 베이비붐 세대.. 그들은 누구이고 왜 그렇게 행동하는가?

by Baobab0109 2020. 3. 29.

세대갈등과 남녀 갈등을 통해 이득을 보는 자들은 누구인가?

 

갈등을 극복하기 위해선 서로 알아가고 이해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안녕하세요!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을 꿈꾸는

바오밥입니다 :)

 

이제 뭔가 날씨가

봄바람이 불어 따듯한 것 같기도 하면서

아침 저녁으로 춥네요!

감기 걸리기 딱 좋은 날씨..

폐렴도, 감기도 모두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

 


세대갈등남녀 갈등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

 

어렸을 때는 관심이 없어서였는지 몰라도

요즘 들어 이런 말을 많이 듣게 되고,

또, 실제로 제 주변 혹은 웹상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책을 읽으면서

나와 다른 세대들과 우리 세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된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갈등의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일까?'

'이 갈등을 통해 이득을 보는 사람은 누구일까?'

 

이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요즘  애들, 요즘 어른들>

입니다

 

 

요즘 애들, 요즘 어른들 / 표지

 

 

*제목 : 요즘 애들, 요즘 어른들

 

*출판 / 저자 : 21세기북스 / 김용섭

 

*시작일 / 완독일 : 2020.1.20(월) / 2020.1.23(목)

 

 

요즘 애들, 요즘 어른들

현재 대한민국 사회의 ‘Big 4’라 불리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 그리고 X세대와 베이비붐 세대를 제대로 알기 위한 책이다. 2019년을 살아가는 대한민국 Big 4 세대 전체의 특성과 관심사를 들여다봄으로써 요즘 ...

www.aladin.co.kr


Q. 왜 읽었나요?

A. 인스타에서 책 리뷰를 하시는 인친님이 추천하시는 글을 읽게 되었는데, 그 글을 읽고 내용이 궁금해져서 바로 구매해서 읽게 되었어요.

 

제가 책을 블로그에 리뷰하는 이유

제가 읽어보고 유익하다고 생각이 들었던 책들을

다른 분들께 소개해드리고 싶어서도 있지만,

내가 보고 읽었던 지식들을

좀 더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고 싶어서이기도 해요!

제 책 리뷰는 블로그에는 자세히,

인스타에는 간략히 올라가고 있는데

덕분에 블로그와 인스타에

저처럼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과

이웃, 팔로우를 많이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ㅎㅎ

그분들의 글이나 피드를 보면서

좋은 책들을 많이 얻기도 한답니다!

이번에 읽었던 <요즘 애들, 요즘 어른들>

제가 팔로우하는 한 분의 피드를 보고

바로 구매했던 책이에요!

작년에 많이 바빴어서..

올 해가 되어 겨우 읽게 되었네요 ㅎㅎ

 


 

이 책은

일단 제목에 흥미가 갔던 것 같아요

제 직무가 마케팅이다 보니

사람들의 특징을 찾아내는 게 매우 중요하거든요

근데 나이별로 나뉜 세대의 특징을

깔끔하게 정리해놓은 이 책을 보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Q. 무슨 내용인가요?

A. 세대는 흘러가고 변화한다.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을 알기 위한, 이해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요즘 애들, 요즘 어른들 / 밀레니얼 세대 신입사원의 특징

 

"밀레니얼 세대 신입사원은  왜 힘들게 들어온  회사에 사표를 쓰는가?"

 

"기성세대가 좋아하는 골프를  왜 밀레니얼 세대는 좋아하지 않을까?"

 

"왜 베이비붐 세대는 뉴 식스티가  되어야 하나?"

 

"왜 세대갈등은 과거에 비해 커지고 있는가?"

 

<요즘 애들, 요즘 어른들>, 목차 중에서

 

혹시 위의 질문에 대해서 생각해본 적이 있으신가요?

위의 질문들은 사실 이 책의 목차들 중 일부를

그대로 적어본 거예요!

사실 저는 '세대'라는 키워드 자체에

관심이 그리 많은 편은 아니었어요.

근데 이 책의 목차들을 하나씩 들여다보니

'그러게.. 왜 그러지?'라는 의문이 들더라고요!

이 책을 읽으면서

세대에 대한 지식을 많이 알게 되어서

다른 세대를 이해할 수 있게 된 것 같아

너무 좋았습니다!

오늘은 제가 예시로 보여드린 목차 중에서

2가지를 예시로 설명해드리려고 해요!

읽어보고 재미있으시다면

구매해서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이 책의 전체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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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애들 요즘 어른들, 목차

 

기성세대가 좋아하는 골프를 왜 밀레니얼 세대는 좋아하지 않을까?

 

한마디로 말하면 다음의 이유 때문입니다.

 

골프는 

가성비 좋은 운동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들은 운동을 하면서

운동효과를 기대합니다.

살을 뺀다거나, 근육을 늘리면서

건강해지는 거!

근데 밀레니얼 세대가 봤을 때

골프는 가성비가 좋지 않습니다.

가성비는 가격 대비 성과를 의미하는데

골프는 회원권만 해도

비싼 곳은 억! 소리가 난다고 합니다 ㅎㅎ..

근데 실제로 필드에 나가서 골프를 친다고 해도

밀레니얼 세대가 기대하는 운동 효과를 얻을 수는 없죠.

필드에 나가서 걸어 다니는 것도 아니고

옆에 도와주시는 캐드분을 데리고 다니면

실제로 운동하는 순간은 스윙하는 순간밖에 없으니..

밀레니얼 세대에게 골프는

모양만 운동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는 거죠


 

그럼 밀레니얼 세대에게 인기 있는 운동은 뭘까요?

가격 대비 운동 효과가 가장 뛰어난 운동!

바로 헬스입니다!

저도 작년 10월부터 헬스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근데 퇴근하고 헬스장에 가면

자리가 없어요..

러닝머신 뛰려고 사람들이 줄 서 있는 거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ㅋㅋ

밀레니얼 세대는

"운동할 때는 운동만 해야 한다"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말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헬스는

밀레니얼 세대가 내린 운동의 정의에

정확히 핏 하는 운동인 거죠!

스웩! 을 외치는 래퍼들과 연예인들도

이제는 운동과 건강을 중요시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니즈를 알고,

건강관리는 열심히 하게 되어서

파파라치들이 스타들을 찍기 위해 대기하는 장소가

술집이나 클럽 같은 곳에서

헬스장으로 바뀌기까지 했다고 해요.

저도 얼마 전에 인터넷을 보는데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해외 유명 스타가 헬스장에서 나오는 모습을

파파라치가 찍어서 올렸던 게

기사로 올라온 걸 확인했거든요.

 


 

근데 이 운동에 대한 새로운 정의 때문에

인기를 잃고 있는 운동들이 또 있습니다.

바로 '축구'같이 팀이 필요한 운동이에요

운동이 하고 싶은데

다른 사람들도 만나야 하고

팀도 만들어야 하고

관계도 쌓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축구같이 팀이 필요한 운동에는 존재한다는 거죠.

저도 원래 축구를 진짜 좋아해서

대학생 때는 일주일에 2번씩은 뛰었는데

회사를 다니니

사람들 모으고 일정 짜는 게 너무 번거로워서

안 하게 되더라고요..ㅋㅋ ㅜ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나'는 말이 있듯,

안 하다 보니 점점 축구에 대한 저의 애정도

식어 가는 게 느껴졌습니다 ㅜ

 

'골프'라는 해가 져가는 이유가

밀레니얼 세대의 운동에 대한 인식에 있다니..

재미있지 않나요? ㅎㅎ

 

 

왜 베이비붐 세대는 뉴 식스티가 되어야 하나?

 

'밀레니얼 세대'라는 말은 아마 익숙하실 것 같은데

'뉴 식스티'라는 말은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이

더 많으실 것 같습니다.

뉴 식스티는 쉽게 말해서

과거에 "60대는 노년이다"라고 여겨지는

관성에 머무르지 않고

"60대는 이제 중년"이라는

시대적 변화에 맞게 진화한 분들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1970년대의 대한민국 평균 수명은 61.9세였다고 해요.

그때의 정년퇴직은 곧 인생의 마무리를 의미했겠죠.

그런데 이제 한국의 평균 수명은 80세를 넘어섰고

정년퇴직을 해도

인생의 끝날까지는 20~30년이나 남습니다.

베이비붐 세대는 모은 돈 대부분을

가정과 자식들 교육에 쏟아부은 세대입니다.

연금은 점점 줄어들고 있구요.

경제는 점점 어려워져서

그들의 자식들인 밀레니얼 세대는

돈을 모으는 것조차 어려운 시대가 되어

베이비붐 세대가 부모님들에게 드렸던 것들을

자식들에게 기대하기는 힘든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저자는

베이비붐 세대 중에서 인생의 2막을 만들어가기 위해

힘쓰는 어른들을 뉴 식스티라고 정의를 내렸습니다.

 


 

김칠두 모델, 출처 : 김칠두 모델 인스타그램

 

 

책에 '김칠두'라는 모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1955년생으로 60대이신데,

모델로 데뷔하신지는 2년이 채 안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모델은 60대라고 해서

중장년층을 타겟으로 하는 브랜드에서만 활동하시는 게 아니라

1020대를 타겟으로 하는 브랜드의 모델로도 활동하시면서

가장 핫한 모델로 떠오르고 계시다고 해요!

마치 한국의 닉 우스터라고나 할까요?!

너무 멋있으신 것 같아요..!!

원래 김칠두 모델은

30년간 순대국밥 식당을 운영하셨고

생선 장수도 하셨다고 해요.

가족을 위해 자신의 꿈을 포기하고

돈을 벌기 위해 여러 일을 전전해오셨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다가 60대에 들어서

딸의 권유로 모델로

제2의 인생을 성공적으로 시작하시게 된 거예요!

 


우리 밀레니얼 세대들,

패션에 관심이 정말 많죠?!

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정말 옷 잘 입고 스타일 멋진 분들

소위 '힙한'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근데 베이비붐 세대가 20대였을 때는

우리처럼 패션에 관심이 없으셨을까요?

결코 아닙니다.

1970년대 독재정권 시절에는

많은 것들이 정부에 의해 통제되었습니다.

이때 패션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지금은 흔하게 볼 수 있는 미니스커트,

남자들의 장발 역시 정부의 규제 대상이었습니다

1973년에 '경범죄 처벌법'이 개정된 후로

본격적인 단속이 이루어졌습니다

경찰들이 대나무자를 들고 다니며

단속을 그렇게 했다고 해요!

근데 그 단속이 1980년대까지 이어졌다고 하니,

베이비붐 세대의 패션에 대한 열정은

지금보다 더 했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데 이 베이비붐의 패션에 대한 열정은

위에 말한 김칠두 모델과 같이

가족을 위해서 희생하는 것에 포함되어 버립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너무 짠했어요.

그렇게 좋아하던 것들을

가족을 위해서 포기해왔는데

이제 베이비붐 세대에게 남은 건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얼마나 허탈하고 억울할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모델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신

김칠두 모델을 응원하는 마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저자는 책 중간중간에 계속해서 이야기합니다.

세대 간의 갈등이 일어나는 이유

그들이 서로가 자라온 배경과

서로가 처한 상황을 알지 못해서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그리고 이 세대갈등을 통해

이득을 보는 세력이 자신의 이득을 위해

세대 갈등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구요.

앞으로 점점 더 다양성을

중요하게 여기게 될 사회에서

저자의 주장은 한 귀로 흘려버리기엔

너무 중요한 메시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Q. 무엇을 느꼈나요?

A. 각 세대들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저자가 세대 갈등을 겪고 있는 세대들을 바라보며 답답한 마음을 억누르고, 타이르는 듯한 느낌..?

앞으로 다른 세대에 대해 관심을 갖고 알아가기 위해 더 노력해야겠다!

 

<요즘 애들, 요즘 어른들>에서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는 세대는

밀레니얼 세대예요.

그리고 밀레니얼 세대에 대해 설명할 때

저자는 계속해서 이렇게 얘기하는 듯 느껴졌어요

"밀레니얼 세대는 당신들이 생각하는

속좁고 능력 없는 세대가 아닙니다"

직접적으로 이렇게 적혀있지는 않았지만

괜히 우리 세대에 대해 잘 알아봐 주고

격려해주시는 느낌을 받아서

위안이 되고 힘이 났던 것 같아요 :)

물론 밀레니얼 세대인 제가

다른 세대에 대한 파트를 읽을 때도

"그분들이 그렇게 행동하시는 데에는

이런 배경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라고 타이르듯 알려주시는 느낌을 받았어요.

특히 김칠두 모델분의 얘기를 해주실 때는

그동안 가족을 위해 희생해오신

우리 부모님과 그 세대분들이 떠올라서

뭉클해졌던 것 같습니다..

 


 

제가 책을 열심히 읽기 시작하게 된 계기는

어떤 한 책을 읽고 나서 들었던 생각 때문이에요.

 

책 한 권 읽고 나서

이렇게 내 생각이 많이 변화했는데

더 많은 책을 읽게 되면

어떻게 될까?!

 

나보다 더 책을 많이 읽은 사람들은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더 앞에서

달려가고 있겠구나.. 는 생각도 들었어요

<요즘 애들, 요즘 어른들>을 읽으면서는

세대에 대한 이해도를

정말 많이 쌓을 수 있게 된 듯해요.

덕분에 관심도 더 많이 생겼구요!

그래서 앞으로 세대와 관련된 책들을 많이 읽어서

다른 세대도 생각하고 품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더 힘써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

 

 


인상 깊었던 구절

 

 

"밀레니얼 세대는 참지 않는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게 맞다.

하지만 이렇게 자꾸 떠나다 보면

그 절도 무너진다."

-p34-

"밀레니얼 세대는

조직을 통한 자신의 성장을

중요하게 여긴다."

-p53-

"어쩌면 욜로는 밀레니얼 세대가 찾은 인생의 방향,

즉 기성세대 말 듣지 않고

자기 주관대로 인생을 살아보는 것이기에

그걸 못마땅하게 보는 꼰대들이

자꾸 욜로는 비판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p104-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한다는 무게감과

세상살이의 고단함이

그들을 좀 더 보수적이고

이기적으로 만들기도 한다."

-p205-

"단속을 당하고 벌금을 내더라고

패션을 포기할 수는 없었던 셈이다.

그랬던 그들이 결혼을 뒤로는

자식과 가족을 위한 삶만 살게 되었다.

패션이고 멋이고 다 내려놓은 듯했던 그들이

지금 60대가 되었고, 퇴직을 하고

풍족한 시간을 만났다.

멋쟁이로 거듭날 60대를 더 주목해야 한다."

-p205-

 

 

 


현재를 함께 살아가고 있는 다른 세대를 알고 이해하길 원한다면!

20대인 제가 60대를 완전히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60대가 자라온 배경과

현재 처한 상황을 알게 되니

그들을 바라보는 제 마음과 시선이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60대는 20대와 일자리를 놓고

'전혀' 다툴 필요가 전혀 없는,

그들의 젊음을 바쳐 가족을 먹여 살린

멋지면서도 안타까운 세대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는 같은 시대에

한국이라는 같은 장소에서

함께 살아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저자가 말한 대로 서로를 잘 알고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데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래서 남녀노소 불구하고

꼭!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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