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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책리뷰] 포지셔닝 - '포지셔닝' 개념 창시자가 전하는 '희석되지 않은 포지셔닝'

by Baobab0109 2020. 4. 27.

'포지셔닝' 없는 마케팅은 성공할 수 없다.

 

희석되지 않은, 포지셔닝을 본연의 맛을 맛보고 싶다면

 

 

 

안녕하세요!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을 꿈꾸는

바오밥입니다 :)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작년 초,

제가 마케팅 인턴으로 일하면서,

사수가 없어서 보고 배우지 못해

마케팅 방향에 대해 갈피를 잡기 어려워서

방황하고 있었을 때,

저에게 큰 힘이 되어준 책이랍니다..

 

<포지셔닝>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포지셔닝, 표지

 

 

*제목 : 포지셔닝

 

*출판 / 저자 :  율유문화사 / 알 리스&잭 트라우트 

 

시작일 / 완독일 : 19.2.18 / 19.2.20

 

 

포지셔닝

광고 산업에 일대 혁신을 일으켰던 마케팅의 고전, 포지셔닝 20주년 기념 개정판이다. 풍부한 일러스트레이션과 한층 업데이트된 코멘트를 덧붙임으로써 오늘날의 광고 담당자들이 21세기 감각에 맞춰 다시 활용할 ...

www.aladin.co.kr


Q. 왜 읽었나요?

A. 마케팅 분야에서 실무자로 일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역량을 깨닫고..
마케팅 공부를 하기 위해서!

이 책을 읽었을 당시에는

스타트업인 지금 회사에

마케팅 인턴으로 막 입사했을 때였어요.

 

대표님이 마케터 출신이시기도 하고

마케팅에 힘을 쏟지 않는 단계이기도 했어서

'마케팅 팀'이라고 할만한 게 없었답니다.

뭔가 업무를 진행하고 컨펌을 받을 때,

대표님께 직접 가야 했는데..

매우 부담스럽기도 했구요 ㅎㅎ;;

사수도 없는 인턴의 설움..ㅜㅜ

 

뭐든지 잘하는 것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보고 배울 수 있는 사수의 부재가

매우 크게 느껴졌답니다.

사수를 제가 구할 수는 없느니!!

이미 시중에 나와있는 마케팅 관련 서적을 읽어보려고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봤어요.

 

포지셔닝, 저자는 마케팅의 아버지들!

 

그러다가 마케팅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잭 트라우트와 앨리스'라는 분들을 접하고

그들의 책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교에서 수업을 들을 때,

숱하게 들은 '포지셔닝'이라는 개념이

이 책에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

매우 흥미롭기도 했어서

바로 읽어보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

 


Q. 무슨 내용인가요?

A. 소비자의 마음속에 있는 사다리의 가장 윗 층을 차지해라.

 

01234
포지셔닝, 목차

 

<포지셔닝>에서 저자는

포지셔닝의 정의를 이렇게 내립니다.

 

소비자의 마음속에

우리 상품과 서비스를 인식시키고

특정 위치를 확보하는

 

 

무언가 굉장히 거창해 보이지만

쉽게 말하면

 

특정 상품을 구매하고자 할 때,

'딱! 떠오르는 브랜드가 되면 된다'는 말이에요!

 

보통 소비자들은  한 가지 상품에 대해

3가지~5가지 정도의 브랜드를 기억해내는데,

그 안에 들고 있다면 '포지셔닝'이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죠!

 


얼마 전에 새로운 더비 슈즈를 하나 샀는데,

아직 길이 들지 않아서  발 뒤꿈치가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까지기 전에 예방하려구

반창고를 사서 붙이고 있어요.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순간에도

'반창고'라고 쓰니깐 뭔가 어색하네요..

저도 그렇고 우리 가족도,

제 주위 친구들도 대부분 '대일밴드'라고 한답니다.

약국 가서 반창고를 살 때,

"대일밴드 하나 주세요."라고 하고

친구한테 물어볼 때도

"혹시 대일밴드 있어?"라고 물어보거든요.

 

이는 '반창고'라는 상품 시장에는

'대일밴드'라는 브랜드가 위치를 독점해버려서 생긴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포지셔닝>에서 저자는

"소비자들의 마음속에는 사다리가 있다"라고 말합니다.

 

포지셔닝, '렌터가' 영역의 사다리

 

 

소비자들은 하나의 사다리에 

같은 상품군의 브랜드를 순서대로 올려놓는데,

위쪽에 위치할수록 그 상품이 필요할 때, 

떠올릴 확률이 높아지고 구매도 더 많이 하게 된다고 합니다.

 

저는 음료수를 좋아하는데,

'음료' 하면 저는

 

1. 커피(콜드 브루> 아메리카노)

2. 콜라(킹 시> 코카콜라)

 

이렇게 두 가지의 선택지 밖에 안 떠오르는 것 같아요!

각 순위 안에서도 선호가 갈리긴 하지만..ㅎㅎ

저의 '음료수'라는 상품의 사다리에는

이 두 가지만 올려져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이와 마찬가지로, 상처가 나서 반창고가 필요할 때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의 

'반창고' 사다리 위에는

아마 '대일 밴드'만 올라가 있는 게 아닐까 싶네요 :)

 


그렇다면 소비자들의 사다리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저자는 '1등이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ㅎㅎ;;

해당 상품 시장에서 1등이 되면

사다리 위치 싸움에서 지고 싶어도 질 수 없게 되는 거죠.

그래서 이미 시장이 형성되어 순위가 정해져 있는 곳에서는

순위를 바꾸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1등이 되기 위해서는

남들이 발견하지 못한 시장을 빠르게 발견하고

선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마도 대일밴드는

이렇게 시장을 선점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다면 2등은 만년 2등만 해야 하는 것일까요?

저자는 2등 기업이 1등 기업으로 거듭나는 방법 역시 설명하고 있습니다.

바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것!

 

좀 더 세부적인 내용을 알기 원하시는 분들은

잭 트라우트와 앨 리스의 <포지셔닝>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

 


포지셔닝, 저자의 예측에 대한 20년 후의 결과 분석!

또, 제가 가지고 있는 포지셔닝은

1980년도에 초판이 인쇄된 이후

20년 만에 다시 출판된 '20주년 기념판'이라서

 

왼편에 빨갛게 표시해놓은 곳처럼

저자가 예측한 것에 대한 20년 후의 시점에서

평가하는 부분도 아주 흥미롭고 재미있었어요.

 

알 리스와 잭 트라우트는

그 당시에 프링글스가 재기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지만,

실제로 프링글스는 매우 있기 있는 과자가 되었죠!

이 부분에 대해서

"우리의 판단이 틀렸다"라고 솔직하게

인정하는 모습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 부분도 꼭 챙겨보시길 추천드립니다:)

 

 


 

Q. 무엇을 느꼈나요?

A. '포지셔닝' 저자 직강!
40년 전에 이런 책이 쓰이다니..
이제는 '확실한 색을 갖추는 것'도 포지셔닝에 한몫할 것

 

사실 '포지셔닝'이라는 개념은

학교에서 마케팅 관련 강의를 들을 때

매우 흔하게 접했던 개념이긴 합니다.

근데 그때는 그냥 시험을 치르기 위해서

억지로 외우기만 했어서 기억에 남지 않았던 것 같아요.

오래된 개념이라 그런지

중요하게 다뤄지지도 않았던 것 같구요.

 

책을 일기 전에는 40년 전에 쓰인 책이고 개념이니깐

기대감 없이 읽기 시작했어요.

근데 확실히 '포지셔닝'이라는 개념을 만든

장본인에게 처음 만들어졌을 때의 포지셔닝을 '제대로' 듣게 되니

왜 이걸 이제야 읽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케팅 교재에 나와 있는 '포지셔닝'에 대한

3~4줄짜리, 혹은 한 챕터로 생략된 설명은

'포지셔닝'의 원래 가치 역시

너무 줄여 놓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요즘 소비 트렌드를 짐작해보건대

앞으로 '자기 색이 확실한 상품&서비스'들이

성공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확고해집니다.

이도 저도 아닌 애매한 상품과 서비스는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지 못하고 팔리지 않고 있죠.

 

이제는 시장을 빠르게 포착하고 뛰어드는 것뿐만 아니라,

'확실한 색을 가진 상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것 역시

1등 기업, 확실한 포지셔닝을 이루는

필수요소가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상 깊었던 구절

마인드에 파고들기 위해서는

메시지를 날카롭게 갈아야 한다.

즉, 애매하거나 불필요한 것을 없애야만 한다.

나아가 되도록 오랜 기간 기억에 남을 수 있으려면

좀 더 단순해야 한다.

-p26-

아메리카 대륙을 가장 처음 발견한 사람은 콜럼버스이지만,

이 대륙을 아시아와는 확연히 다른 별개의 대륙으로

처음 포지셔닝 한 사람은 아메리고 베스푸치이다.

콜럼버스는 감옥에서 생을 마감했고,

아메리고는 시민권을 받고 요직에 등용되었다.

-p47-

포지셔닝에 성공하려면 무엇보다도

일관된 자세가 중요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기업들은

포지셔닝에 멋지게 성공하고 나면

FWMTS의 함정에 빠진다.

(Forget What Made Them Successful)

-p58-

이름은 그 메시지와 사람들의 마인드 간에 생기는

최초의 접점이다.

-p117-

고무줄은 잡아당기면 늘어나지만,

어느 정도 이상은 늘어나지 않는다.

게다가 늘이면 늘일수록 힘은 약해진다.

이름도 이와 같다.

(여러 상품을 한 이름으로 칭하려 하지 마라)

-p177-

 

 


마케팅의 뼈대를 이루는 개념 '포지셔닝'의 맛을 제대로 느껴보고 싶다면

이번에 읽은 <포지셔닝>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서,

저는 잭 트라우트와 알리스의 다른 저서인

<마케팅 불변의 법칙>도 읽어보려고 해요!

 

'마케팅'이라는 분야가

워낙 빠르게 변하기도 하고

알아야 하는 것도 많지만 '포지셔닝'은

마케터로서 꼭 익혀야 하는 개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위에서도 적어놨지만

현대에 이루어지는 마케팅 강의 일부인 '포지셔닝'은

'80년대에 만들어진 오래된 개념'으로 치부되어

적은 비중으로 다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연

포지셔닝 없는 마케팅이 성공할 수 있을까요?

 

마케팅의 뼈대를 이루는 개념 포지셔닝,

그리고 그 포지셔닝의 맛을

제대로 느껴보고 싶으시다면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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